이승엽, 개인 통산 350홈런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14 20: 17

드디어 터졌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개인 통산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NC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만루포를 가동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엽은 2-4로 뒤진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찰리의 4구째 직구(148km)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시즌 5호이자 개인 통산 350호 홈런.
이승엽은 호쾌한 한 방을 터트리며 국민타자의 건재를 증명했다. 한편 양준혁(당시 삼성)은 2009년 7월 14일 대구 두산전서 사상 첫 개인 통산 35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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