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생활고에 요구르트 아줌마 됐다" 충격고백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6.14 20: 20

배우 이하얀이 생활고로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하얀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녹화에서 이혼 후 지인에게 당한 사기로 인해 돈을 다 날린 뒤 우울증까지 걸린 사연을 털어놓은 것.
이하얀은 세상에 대한 무서움으로 집 밖을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살까지 찐 이하얀은 숨고 싶었지만 딸 정인 양을 위해 돈을 벌어야했다고.

얼굴이 알려져 옷가게 취직도 어려웠던 이하얀이 어렵게 찾은 일자리는 바로 요구르트 배달. 다행히(?)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직원의 도움으로 요구르트 배달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일을 했던 이하얀은 "요구르트 배달하면서 처음 돈을 받았을 때 그게 얼마나 귀한 돈이고 생명 같은 돈인지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돈을 벌기 위해 창고에 버려진 옷을 수선해 거리에서 팔기도 하고, 공원에서 나물 파는 할머니 옆에서 고추를 팔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녹화에는 이하얀 뿐 아니라 배우 허진, 개그맨 이혁재, 가수 이기찬이 출연해 생활고를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1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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