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노장' 송지만(40)이 천금 같은 안타를 때려냈다.
송지만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뒤 이상열을 상대로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이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송지만은 전날(13일) 음주 사고 파문을 일으키고 1군에서 말소된 신현철(26)을 대신해 1군에 등록됐다. 송지만은 전날 강진에서 부랴부랴 부산으로 이동해 다시 서울까지 올라왔으나 팀에 필요한 순간 안타를 쳐내며 노련함을 보였다.

최근 김민우, 신현철의 음주 사고, 김병현 퇴장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리고 있는 넥센은 송지만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8회말 현재 LG에 3-3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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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