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9회말 문선재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 넥센전 3연패에서 짜릿하게 탈출했다.
LG는 4회말 이병규(9번)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8회초 넥센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에 닿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LG는 9회말 이병규와 이진영이 연속안타를 치고 문선재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1승(25패)을 거두고 넥센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5할 승률 +6을 찍어 김기태 감독 부임 후 가장 높은 승패 마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선수와 팬이 한 마음이 된 감동적인 승리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벅차다”고 말했다.
반면 넥센은 5연패에 빠지며 21패(32승 1무)째를 당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최근 선발 김영민이 호투해 고무적이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돼 있었는데 잘 추스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경기서 LG는 레다메스 리즈를,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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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