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3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이-고 듀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로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 조를 2-0(21-19, 21-11)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용대-고성현은 세계랭킹 28위인 가무라-소노다와 1세트 접전을 펼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5-15에서 3연속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던 이-고 듀오는 18-19에서 3점을 잇달아 뽑아내며 첫 세트를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2세트에서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1-11로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둘은 이날 인도네시아 조를 물리친 유연성(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 조과 15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유연성-신백철(세계랭킹 26위) 조는 알벤트 율리안토 찬드라-마키스 키도(인도네시아, 세계랭킹 15위) 조에 2-1(19-21, 21-14, 2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는 세계랭킹 1위 리쉐루이(중국)를 넘지 못하고 0-2(10-21, 12-21)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