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와 인성여고가 제49회 쌍용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인성여고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결승에서 선일여고를 72-59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1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배와 5월 협회장기에서 우승한 인성여고는 시즌 3관왕에 올라 여고부 최강자에 등극했다.
인성여고는 김지영이 2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희진은 17점에 리바운드 14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5명의 선수로 결승까지 오른 선일여고는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선희가 부상을 당하며 4명이 싸우는 등 악전고투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어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는 제물포고가 명지고를 67-64로 꺾고 우승했다. 제물포고는 65-64로 앞선 경기 종료 11.8초를 남기고 명지고에 자유투 2개를 내줬으나 명지고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종료 10.2초 전 제물포고가 자유투 2개를 얻었고, 변준형이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잡았다.
한편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변준형(제물포고)과 김희진(인성여고)이 선정됐다.
costball@osen.co.kr
인성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