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전쟁' 송선미, 태평무 춤사위로 고혹미 발산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15 09: 03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의 송선미가 태평무를 추며 고혹미를 발산한다.
15일 방송되는 ‘꽃들의 전쟁’에서는 강빈(송선미 분)이 친잠례를 끝내고 벌어진 연회도중 태평무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이 등장한다.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담은 춤인 태평무를 통해 강빈이 예비 왕후로서의 기품을 뽐내게 되는 것.
이 장면은 지난 12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꽃들의 전쟁’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태평무를 추기 위해 4일 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송선미는 긴 팔과 다리라는 유리한 신체조건을 이용해 한국 무용의 곡선 동작을 소화해내 지도 선생님의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송선미의 춤 지도를 맡은 평인이승주무용단의 이승주 단장은 “태평무는 발디딤 뿐 아니라 손동작 등 기교가 많고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 초보자들이 추기에 어려운 춤이다. 그래서 송선미 씨가 이렇게 잘 출 거라고 예상 못했는데 생각보다 꽤 잘 해서 놀랐다”며 “특히 발디딤 동작이 전공자보다 월등한 수준이어서 칭찬을 많이 했다. 연습시간이 부족해 정확히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발디딤 동작의 포인트를 알고 완벽히 연습해 왔다. 전체적으로 태평무를 강빈의 캐릭터에 맞게 극적으로 잘 표현해낸 거 같다”고 전했다.
태평무를 소화한 송선미는 “내명부 수장으로서 중전을 존중하는 마음, 또 후궁들에게는 내명부의 기강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등 강빈이 친잠례를 계획하게 된 이유와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춤에 담아 표현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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