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탈주범' 이대우(46)에 대해 검찰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도주한 탈주범 이대우는 14일 부산 해운대에서 검거됐다.
약 한 달여간 경찰의 검거망을 뚫고 도피행각을 벌인 전과 12범 이대우는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6억 7000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은 전문 절도범으로, 그 동안 수갑을 찬 채 달아난 뒤 계속 검거되지 않아 '제2의 신창원'으로 불렸다.
이대우를 맡게 된 전주지검은 15일 이대우를 소환해 도주 동기, 도피 행적, 추가 범행 여부 등 강도 높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전날 밤 전주지검에 도착해 한 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전주 교도소에 수감된 이대우는 사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이대우는 도주 26일째인 14일 오후 6시 55분께 부산 해운대구 부산제2저축은행 앞길에서 경찰의 검문·검색에 걸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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