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네티즌 "하필 복귀전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5 10: 14

[OSEN=이슈팀] 천우신조(天佑神助, 하늘이 돕고 신이 도움)일까? 최악의 상황일까?
'코리안 좀비' 정찬성(26)과 조제 알도의 UFC 페더급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찬성과 조제 알도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성사됐음을 알렸다. 정찬성과 조제 알도의 대결은 오는 8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163 메인이벤트로 결정됐다.
당초 정찬성은 다음달 7일 UFC 162에서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리카르도 라마스와 대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UFC 163에서 조제 알도와 맞붙을 앤서니 페티스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타로 지목 됐다. 페티스는 트위터를 통해 무릎의 반월상연골이 찢어진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해 화이트 대표는 "페티스가 무릎을 다쳤다. 페티스를 대신해 정찬성이 챔피언에게 맞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필 복귀전에서 조제 알도일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다",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은 좀 이른감이 있지 않나?", "타이밍이 좋지 않다. 조제 알도가 너무 상승세다", "기회는 기회다. 타이틀 도전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브라질에서의 경기라는 점이 걸린다", "다들 조제 알도가 승리한다고 하겠지만, 나는 정찬성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제 알도는 UFC 페더급의 절대 강자로 알려졌다. 조제 알도는 페더급 타이틀 방어만 네 차례 성공했다. 반면 정찬성은 UFC 페더급 공식 랭킹 4위다. 게다가 정찬성은 어깨 수술과 재활 후 15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경기로, 부상으로 인한 공백 기간을 극복하는 것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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