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랭킹 2위)가 복귀 후 첫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머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곤챔피언십 단식 8강에서 벤자민 베커(독일, 세계랭킹 105위)를 2-0(6-4, 7-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지난달 중순 ATP 투어 이탈리아 마스터스대회를 치르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머레이는 이달 초 벌어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복귀 후 첫 대회인 애곤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라 윔블던 전망을 밝혔다.

머레이의 4강 상대는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 세계랭킹 7위)다. 총가는 8강에서 데니스 커들라(미국, 세계랭킹 112위)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했던 머레이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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