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신시내티는 이날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7푼9리에서 약간 떨어진 2할7푼8리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로시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이후 추신수는 1사 후 기습적인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추신수의 3루 도루는 올 시즌 처음이다.

다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2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안타는 1개에 불과했지만 볼넷 덕에 출루율은 기존의 4할3푼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전날(14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한 신시내티는 이날 연장 10회 터진 제이 브루스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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