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2’ 최강록, 계란찜으로 우승 '어떤 맛이길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15 13: 40

[OSEN=방송연예팀] 전 국민 요리서바이벌 올’리브 (이하 마셰코2)에 등장한 만화 요리 덕후 최강록(36, 회사원) 도전자의 ‘계란찜’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14일(금) 밤 10시에 방송된 6회에서 선보인 최강록의 ‘계란찜’이 평범한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탈락 미션 1등 음식으로 지목돼 눈길을 끈 것. 탈락자를 가리는 탈락 미션에서 승자를 선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의외의 결과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선로를 3인이 한 조가 되어 한 사람 당 5분씩 번갈아 가며 요리를 하는 ‘태그 미션’과,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는 캡슐형 육수 제품을 사용한 ‘30분 동안 육수 요리 만들기’ 탈락 미션이 각각 그려졌다. 태그 미션은 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팀 미션 방식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팀워크를 통해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태그 미션 결과 최석원, 김영준, 김하나 팀이 ‘새우 육수 신선로’로 우승을 차지해 탈락 미션을 면제 받았고, 최강록을 비롯한 9명의 도전자는 탈락 미션에 참가했다.
 특히 최강록은 계란찜을 선보이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소고기 육수와 까망베르 치즈, 게살, 생강, 간장을 넣고 계란을 몽글몽글하게 익힌 계란찜으로 부드러움과 진한 육수의 맛이 주목되는 요리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계란찜이라는 단순한 요리로 탈락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최강록의 도전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강레오 심사위원은 “그게 끝이냐”고 되물으며 고개를 갸우뚱했을 정도였다. 최강록 도전자 자신 조차도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 이름 자체도 너무 흔한 계란찜이라 걱정된다”고 밝히며 탈락의 기로에 놓인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식 후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대반전의 호평을 쏟아냈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앞으로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한식 요리를 계속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아주 맛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강레오 심사위원 또한 “앞으로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정말 고급스러운 맛이다. 이번 미션에서 1등 했다”고 극찬했다.
최강록에게는 요리 도중 손이 베여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했던 위기를 잘 극복하고 거둔 값진 결과였다.
이에 이날 방송은 40대 여성 시청률에서 최고 2.7%를 기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최강록 계란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먹어보고 싶다”, “최강록 계란찜 먹어볼 수 있는데 없나”, “최강록 계란찜 자세한 레시피를 알고 싶다”, “최강록 계란찜 만들기 도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탈락자는 소고기 육수를 사용해 ‘불고기 버섯 전골’을 선보인 최보연이 지목됐다. 최보연은 “짧은 시간 동안 음식을 하다 보니 맛 없고 못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아쉽고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결국 앞치마를 반납한 채 키친을 떠났다.
 는 3억의 우승 상금을 놓고 대한민국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해 4월 첫 방송 돼 요리 오디션 신드롬을 일으킨 의 두 번째 시즌이다. 직업, 연령, 성별, 국적 불문, 대한민국에 거주하며 요리에 대한 열정과 이를 통해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의 요리 대격돌이 펼쳐지며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김하나(26, 학생), 최강록(36, 회사원), 윤리(45, 자영업), 왕옥방(66, 주부), 김영준(22, 학생), 김태형(27, 가수), 김경민(40세, 요리사), 최석원(43, 디자인회사 운영), 백성진(33, 주부), 정영옥(60, 주부), 이예진(36세, 샌드위치 매장 근무) 등 총 11명이 남았다. 심사위원에는 정통파 스타 셰프 강레오, 비엔나의 요리여왕 김소희, 푸드계 마케팅의 귀재 노희영이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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