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박계범 끝내기타’ 효천고, 청주고에 역전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15 16: 57

[OSEN=이우찬 인턴기자] 효천고가 연장 승부치기 끝에 청주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효천고는 1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청주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터진 박계범의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청주고를 5-4로 눌렀다. 효천고는 주말리그 2연승을 달렸고 청주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청주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청주고는 1회 무사 1,2루에서 박세웅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지성준의 내야땅볼과 남윤환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청주고는 6회 지성준의 좌전 2루타와 2사 후 김정호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보태 3-0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효천고의 맹추격이 시작했다. 효천고는 7회 2사 2,3루에서 터진 박계범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3으로 쫓아갔다. 8회는 1사 2,3루에서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남승윤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 공격에서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효천고는 연장 10회초 청주고의 공격을 막고 10회말 1사 만루에서 박계범이 결승 적시타를 때려 5-4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효천고 5번 타자 박계범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투수로도 나선 박계범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박계범에 이어 나온 차명진이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