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열기, 인터넷 TV '티빙' 홈페이지 다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15 18: 01

게임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종목에서도  제2의 e-스포츠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e스포츠’의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대회 결승전 단독으로 무료 HD생중계하는 실시간 인터넷 TV '티빙'의 홈페이지가 '롤챔스' 결승전으로 인해 다운됐다.
CJ헬로비전이 운영하는 '티빙'은 1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롤챔스 스프링 2013' 결승전으로 한꺼번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홈페이지 다운으로 인해 티빙은 '지금 많은 이용자가 몰려 www.tving.com 메인화면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롤챔스와 200여개 모든 채널을 문제없이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항상 원할한 시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공지글과 함께 임시채널을 개통시켰다.

이번 시즌 N스크린 및 온라인 중계 중 유일하게 전 경기를 HD로 제공하는 티빙 중계에 LOL 팬들은 환영하고 있다. 기존 SD중계에 비해 화질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 경기 내 사용 아이템, 캐릭터명 등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 기존 SD중계에 비해 동시접속자 숫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티빙의 롤챔스 최고 동시 시청 기록은 지난 4월 20일 있었던 ‘CJ 프로스트’와 ‘나진 쉴드’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에 시청자가 ‘20만 명’이 동시 접속하며 종전의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티빙 시청률(시청 점유율)도 93%에 육박했다.
오는 15일 벌어지는 결승전을 제외하고도 현재 누적된 롤챔스 티빙 생방송 시청자수는 총 250명 수준이며, 이는 2012년 롤챔스 윈터시즌 티빙 생중계와 비교해도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또한 평균 티빙 시청률(시청 점유율)은 60%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 집중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롤챔스 스프링 VOD 이용도 2012년 롤챔스 윈터 시즌 대비 10배 이상 성장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롤챔스가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HD화질로 생중계되면서 새로운 시청 풍속도가 만들어졌다. TV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하는 패턴 이외에도 PC를 통해 시청하거나 모바일 화면을 통해서 시청하는 시청자 수도 많이 늘어난 것. SNS와 연동되는 티빙의 댓글 시스템 티빙톡(tving talk) 누적 수치도 40만 건에 달하는 등 모바일 시청을 하며 동시에 응원하는 문화도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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