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에 무너진 나이트, 4⅔이닝 8실점 '와르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5 18: 58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8)가 오심 하나에 평정심을 잃고 무너졌다 
나이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사사구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나이트를 흔든 것은 하나의 오심이었다.
나이트는 1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 범퇴. 나이트는 1사 후 윤요섭, 손주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처했으나 오지환을 병살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4회 나이트는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나이트는 박용택을 우익수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했으나 정의윤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김응용의을 살려줘 1사 1,2루에 다시 몰렸다. 나이트는 이병규(9)를 삼진, 문선재를 2루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팀은 5회까지 3번의 병살타와 무득점으로 나이트를 돕지 못했다. 나이트는 5회 선두타자 이병규(7), 윤요섭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했다.
박용택의 타구를 3루수가 2루에 보냈으나 2루심이 세이프 판정을 내리는 사이 3루주자 이병규(7)가 홈을 밟았다. 격하게 흥분했던 나이트는 이후 흔들렸다. 바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정의윤을 내보내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나이트는 다시 이병규(9)에게 초구에 만루포를 맞았다. 이어 3피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추가 실점했다. 나이트는 결국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문성현이 1실점을 더해 나이트의 실점은 8점이 됐다. 자책점은 7점. 나이트의 최악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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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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