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이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아련한 무대를 꾸몄지만 바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엠블랙은 15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전설로 출연한 '노래하는 시인' 조덕배의 곡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곡해 열창했다.
블랙 수트를 차려 입고 무대에 등장한 엠블랙은 마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 구성으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

해당 곡을 조덕배의 헌정 앨범에 실은 바 있는 엠블랙은 그 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지오의 아련한 보컬과 미르의 감각적인 랩이 어우러져 트렌드한 곡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조덕배는 "원숙한 느낌이 들고, 마치 자기들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엠블랙은 앞서 무대를 꾸민 바다의 384표를 넘지 못해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엠블랙을 비롯해 바다, 주석과 임정희, 문명진, The 포지션, 서인영, 주석, 임정희가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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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