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만나면 꼬이는 최강 세든…5⅓이닝 5실점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15 19: 34

KIA만 만나면 꼬인다.
방어율 선두 SK 좌완 크리스 세든이 또 다시 KIA를 상대로 승리에 실패했다. 15일 광주구장에서 KIA전에 선발등판했으나 5⅓이닝동안 투런홈런 포함 6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6회1사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세든은 이번이 KIA를 상대로 세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4월 21일 문학경기에 등판해 6이닝동안 5안타(2홈런) 4볼넷을 내주고 3실점, 패전을 안았다. 그리고 5월 15일 광주경기에서는 5이닝 5안타 4볼넷 1실점했고 승패는 없었다.

이날은 설욕전에 나서 호투행진을 했다. 1회부터 4회가지 1안타, 2볼넷만 내주고 4개의 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든의 정교한 투구에 KIA 타자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러나 5회들어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주며 갑자기 무너졌다.
곧바로 김주형에게 좌월 장외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심호흡을 하고 박기남을 상대했으나 중전안타를 내주었다. 이용규는 번트모션후 강공으로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었고 희생번트에 이어 김주찬에게 우중간을 빠지는 3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6회말 선두 이범호에게 좌월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후속투수들이 승계주자를 홈인시켜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방어율도 1.56에서 1.98로 높아졌으나 1위를 지켰다. 이날 5실점으로 KIA와의 3경기에서 무승, 방어율 4.96로 부진했다. 호랑이 징크스를 털지 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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