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공감 갈라쇼' 손연재, "팬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15 19: 52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어요".
손연재(19, 연세대)와 그의 친구들이 또 한 번 '리듬체조 변방' 한국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이 4천 명의 관중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첫 공연을 마쳤다.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를 비롯, 세계 최정상급의 리듬체조 스타들이 총 출동해 두 시간여 동안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리듬체조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첫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손연재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 좋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댄스스포츠, 공연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집어넣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만큼, "리듬체조 외의 것들을 끌어들이려 노력했다. 잘 된 것 같다"고 기쁜 듯 자평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갈라쇼를 통해 리듬체조를 많이 알게 되고 또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세 번째를 맞는 갈라쇼인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리듬체조를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이날 갈라쇼를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국내팬들을 위해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손연재는 이날 공연에서 그 동안 보여주고 싶었던 자신의 루틴들과 새로운 갈라 연기까지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16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갈라쇼를 마무리지으면 손연재는 다시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오는 8월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아시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세계를 향해 한 발짝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만을 바라보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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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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