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타점' 김주찬, 해결사로 KIA 6연승 이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15 20: 40

돌아온 김주찬의 화력이 KIA 타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주찬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안타 2볼넷 5타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안타 2개가 역전을 부른 2타점 3루타와 쐐기 3타점짜리 2루타였다. 고비마다 천금같은 안타를 날리며 팀의 연승을 6으로 늘렸다.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내고 도루까지 성공시켰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세 번째 타석부터 뜨거웠다. 김주형의 투런포로 2-3으로 추격한 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세든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단숨에 승부를 4-3으로 뒤집었고 승부의 물줄기를 KIA로 끌어왔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한 점을 뽑자 SK 투수 임경완을 상대로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8-3, 승부를 결정냈다.
롯데 시절을 포함해 한 경기 5타점은 개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주찬 덕택에 예전같으면 결정적인 장면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KIA 타선이 아니었다.  김주찬은 6월들어 12경기에서 13타점의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김주찬이 뜨거운 태풍이 KIA 타선을 춤추게하고 있다. 
경기후 김주찬은 "오늘 안타는 모두 직구를 쳐서 만들었다. 그동안 상체가 빨리 돌아가서 부진했는데 상대 수비가 전진수비해 중심에 맞추면 좋은 타구가 나올 것 같았다.  연승을 하면 꼭 활약해주는 선수가 있는데 내일은 다른 선수가 연승을 이어주는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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