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닝을 던지자고 생각했고 야수들을 믿고 던졌다".
LG 트윈스 우완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30)가 한국무대 첫 완봉승을 거뒀다.
리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0 완승을 거두면서 리즈는 완봉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후 리즈는 "오늘 결정구는 직구였고 슬라이더를 간간이 섞었는데 그게 주효했다. 나이트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임을 감안해 많은 이닝을 던지자고 생각했고 수비수를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3위 LG는 이날 2위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 간격을 1.5경기로 줄였다. 리즈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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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