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정태호의 목소리를 흉내낸 박성호에게 깜빡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제주도 일정을 마치고 멤버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정태호로부터 "다들 샤워를 하고 물을 많이 썼다"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그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정태호는 놀란 표정으로 "(전화 통화를 한 것이) 내가 아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마침 박성호는 "하울러 하울러"라며 정태호 목소리를 흉내내 자신이 범인이었음을 밝혔고,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한편 이날 '인간의 조건' 멤버들인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정태호는 물없이 5일 버티기에 도전,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내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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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