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MBC 앵커가 과거 자신이 진행했던 MBC '뉴스데스크'의 피시방 실험을 자체적으로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SNL코리아'의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최일구는 '현장출동'이라는 코너 속 코너로 야외 VCR 촬영에 나섰다. 그는 피시방 전원을 내린 후 게임의 폭력성을 진단하는 실험으로 비난여론을 맞았던 MBC 뉴스 내용을 그대로 패러디해 금연 구역으로 설정된 피시방 전원을 내려 손님들의 폭력성을 진단(?)했다.
결국 최일구는 화가난 손님들에게 쫓겨 줄행랑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해당 뉴스는 지난 2011년 2월 최일구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취재 기자가 진행했던 실험 내용이기에 결과적으로 자체 디스, 혹은 친정집인 MBC 디스를 한 모양새가 됐다.

또한 이날 방송된 tvN 'SNL코리아'는 배우 이범수가 호스트로 나서 특유의 19금 섹시유머는 물론 '병맛' 유머코드, 재기발랄한 셀프 패러디와 셀프 디스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tvN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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