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밀워키전서 4타수 1안타… 타율 .278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16 07: 57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쳐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타율은 종전 2할7푼8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밀워키 에이스인 가야르도와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5구째 78마일 커브에 당했다. 0-2로 뒤진 3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역시 5구째 86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나갔다. 0-4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0-6으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완 톰 고르질라니의 91마일 투심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 특유의 밀어치는 타격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 코자트의 병살타로 2루에 가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전날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던 신시내티는 2·5·6회에 각각 2점씩을 내주며 0-6으로 졌다. 타선이 밀워키 선발 가야르도에 6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여기에 신시내티 선발 베일리도 7이닝 동안 6실점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41승28패를 기록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세인트루이스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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