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막판 시청률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가 뒷심을 발휘해 시청률 30%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전국 기준 2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6.2%)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이날 방송된 주말드라마 중 1위 기록이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는 극의 악역을 담당했던 방영자(박원숙 분)의 몰락, 국수집 장인 엄팽달(신구 분)의 죽음 등의 ‘폭풍 전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잠시 주춤했던 ‘백년의 유산’ 시청률은 수직 상승,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 빼앗겼던 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제 3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백년의 유산’이 단순히 주말드라마 1위를 넘어서서 시청률 30%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고 명예롭게 퇴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출생의 비밀‘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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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