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시티 구단주, “김보경, EPL스타로 키울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6 09: 13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을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키우겠다!”
다음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로 승격하는 카디프 시티가 김보경을 팀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역지 웨일즈온라인은 16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의 구단주 말키 맥케이가 김보경을 EPL스타로 키울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보경을 자세히 다뤘다.
멕케이는 “김보경은 EPL에 완벽히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세계적인 레벨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그를 데려온 것”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 카디프 시티가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카디프 시티는 김보경이 세레소 오사카소속으로 뛰던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다. 맥케이 구단주는 김보경이 잘한다는 스카우터들의 보고를 듣고 스위스까지 직접 날아가 그를 지켜봤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영입에 확신을 갖게 됐다.
맥케이는 “스페인을 상대로 편안하게 뛰는 김보경을 보면서 어디 갖다놔도 제 역할을 할 영리한 선수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처럼 계속 발전하면 EPL도 접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국가대표 김보경은 18일 이란과의 월드컵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지난 레바논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그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김보경을 쓰지 않았다. 김보경이 이란전에서 기회를 얻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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