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 볼튼)을 도와줄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볼튼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것일까. 지역지 ‘더 볼튼뉴스’는 13일(한국시간)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어줄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볼튼의 지난 시즌 팀내 최다골은 12골을 넣은 크리스 이글스가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이청용과 좌우를 책임지는 윙어다. 최전방에서 골을 터트려 줄 대형공격수가 필요하다.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저메인 벡포드(31, 레스터 시티)다. 지난 시즌 허더스필드 타운으로 임대된 그는 20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공격수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벡포드 영입을 위해서는 100만 파운드(한화 약 18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긴축재정에 들어간 볼튼에 그럴 여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볼튼이 별다른 선수영입 없이 공격보강을 자체 해결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측면에 섰던 이글스를 최전방으로 돌리는 차선책을 쓰겠다는 것.
한편 이청용은 국가대표팀에서 연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레바논전에서 우측날개로 맹활약한 이청용은 팬들에게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찬사를 들었다.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붙박이 측면공격수로 최강희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최 감독은 “이청용 같은 붙박이 주전이 있으면 한국대표팀의 수준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청용은 18일 이란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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