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KIA 7연승인가, SK 연패탈출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16 10: 12

KIA 7연승인가, SK 연패탈출인가.
16일 광주구장에서 토종 좌우 선발 대결이  펼쳐진다. KIA는 우완 김진우, SK는 좌완 김광현이 등장한다. 김진우는 팀의 7연승을 이끌어야 하고, 김광현은 팀의 3연패를 탈출시켜야 하는 전혀 다른 임무를 맡고 있다. 두 투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광현은 1군 복귀 이후 9경기(선발 8경기)에서 2승3패, 방어율 3.78을 기록하고 있다. 예전의 전성기 시절의 구위는 아니지만 조금씩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마운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김진우는 10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5승4패, 방어율 3.63을 기록중이다. 역시 작년의 무서웠던 볼은 아직 던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에 올라있다.  4일 사직 롯데전 6이닝 2실점, 9일 목동 넥센전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SK와의 올해 2경기에서 12⅔이닝 3실점 호투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관건은 공격력인데 최근 기류를 보자면 KIA가 우세하다. 찬스에서 집중력이 강해졌다. 6연승을 거두면서 상하위 타선이 고루 터지고 있고 심심치 않게 홈런포도 터지고 있다. 이용규, 김선빈, 김주찬의 이중 테이블세터진이 좋고  김주형이 버티는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다.
SK는 홈런과 타격선두 최정을 제외하면 다른 타자들의 부진이 눈에 띤다. 결국은 연결과 집중력의 싸움이다. 일단 김광현도  KIA 타자들에게 강하기 때문에 최소실점으로 막으면서 최정을 중심으로 집중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두 투수들이 초반을 넘긴다면 투수전 가능성도 크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