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거제도·정여사’ 폐지, 정태호는 숨고르기 중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16 10: 32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개그맨 정태호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개콘'의 '용감한 녀석들' 이후 '정여사', '거제도' 등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던 정태호의 코너가 줄줄이 종영을 맞으며 새 코너를 위한 준비에 나선 것.
한 방송 관계자는 16일 OSEN에 "'거제도'는 3주 전 이미 폐지됐고, '정여사'는 오늘(16일) 미란다커가 출연하는 방송을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내려온다"며 "정태호는 현재 '인간의 조건'의 새 미션을 촬영 중이다. 미션이 끝난 후 새 코너를 다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태호의 코너 폐지는 소재 고갈과 '개콘' 제작진의 개편 취지에 따른 것이다. '개콘' 제작진은 지난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700회를 전후로 물갈이에 돌입, 새코너를 대거 무대에 올리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태호는 코너 지난 2월 종영된 코너 '용감한녀석들'에서 정치인들에 독설을 서슴지 않는 독한 캐릭터 이후 지난해 7월부터는 '정여사'에서 진상 손님 캐릭터로 분해 블랙컨슈머를 풍자, 유행어 '바꿔줘'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2월부터 전파를 탄 코너 '거제도'에서는 시골 아이로 분해 천진난만한 모습 속에서 웃음과 힐링을 선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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