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밴 헤켄, '무장 해제' 오명 씻을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6 11: 04

최악의 위기에 빠져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6연패 끊기에 나선다.
넥센은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슈를 생산해냈다. 음주 사고, 퇴장 징계,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 오심 논란 등 수많은 사건 속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선수단이었다. 풀죽은 선수들은 지난 15일 시즌 최다 6연패에 빠졌다.
16일 선발로 예고된 앤디 밴 헤켄(34)이 팀의 염원을 담아 연패 탈출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그러나 밴 헤켄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7자책점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흔들리던 브랜든 나이트를 대신해 실질적인 1선발 역할을 하던 밴 헤켄은 갑자기 무너졌다.

밴 헤켄에 대해 다른 팀들이 분석을 끝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밴 헤켄도 적잖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밴 헤켄은 타팀의 분석을 넘어 다시 마운드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1승을 기록했다.
밴 헤켄의 상대 선발로는 사이드암 우규민(28)이 나선다. 우규민은 올 시즌 선발 전환에 성공적인 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매번 아슬아슬하게 실점하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팀이 8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만큼 마음 편하게 던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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