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완패' 오카자키, "동료를 찾기에 바빴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16 15: 47

"동료를 찾기에 바빴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개최국 브라질과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첫 경기서 크게 진 일본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에서 멀어지게 됐다.
일본 언론은 실망을 금치 못하는 모양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날 원톱으로 기용된 오카자키 신지(27, 슈투트가르트)에게 '불발'에 그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180cm를 훌쩍 넘는 상대 센터백에 대응하기 위해 뒷공간을 돌파하는 능력이 좋은 오카자키를 선택했지만 기대만큼 해주지 못했다는 것.

오카자키는 "동료를 찾기에 바빴다. 서로의 거리가 너무 벌어져있었다"며 상대 진영에서 고립되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케로니 감독이 의도한 대로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등과 원활한 연계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는 것.
자신만만하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노리겠다고 선언한 일본 축구대표팀이지만, 브라질전 완패로 세계 수준과의 차이를 통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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