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차이가 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개최국 브라질과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첫 경기서 크게 진 일본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에서 멀어지게 됐다.
이날 완패에 일본은 큰 충격에 빠졌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앞서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세계와 격차를 줄였다며 내년에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외치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니이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은 "힘의 차이가 있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기량 차이 등 중요한 곳에서 차이가 난다"며 고개를 저어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하세베 마코토도 "지난해 10월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분명히 있다. (월드컵까지) 남은 1년 동안 얼마나 차이를 채워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8개월 동안 성장하지 못했음을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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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베 마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