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제’ 양조위 "송혜교, 중국의 귀족 느낌이 났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16 16: 28

중국 유명 배우 양조위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 한국 배우 송혜교에 대해 "영화 속에서 중국의 귀족 느낌이었다"며 칭찬했다.
양조위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2013 중국영화제’ 및 개막작 ‘일대종사’(감독 왕가위) 기자회견에서 송혜교에 대해 "송혜교와 작품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작품 전에는 드라마를 통해 보면서 예쁘고 소녀같은 느낌이 났었다.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는 다른 모습을 봤다. 좀 더 성숙하고 영화 속 시대에 어울리는 중국의 귀족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조위는 개막작 ‘일대종사’에서 주인공 엽문 역으로 출연했으며, 송혜교는 그의 아내 역으로 출연했다.

‘일대종사’는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고수로 알려진 엽문의 무협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1930년대 혼란스러운 정세 속 중국 무예의 세대교체라는 주제를 왕가위 감독 특유의 영상미로 표현했다. 양조위, 장쯔이, 장첸, 송혜교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중국영화제’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J CGV, CJ E&M과 함께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국장 장홍썬),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협력, 양국 영화시장의 교각을 모토로 출범한 행사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왕가위, 천카이거, 장양 등 중국 거장 감독들이 연출하고, 양조위, 장쯔이, 유덕화, 이연걸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11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은 ‘일대종사’(왕가위 감독), 폐막작은 ‘이별계약’(오기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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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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