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3개월 안에 두 자릿수 시청률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16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 같이 말하며 ‘라디오스타’를 그리워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마음 속에는 항상 이 자리를 잊지 않고 있었다”면서 “전 사장님이 저를 원하지 않으신 게 인간적으로 섭섭하긴 했지만, 자연스럽게 ‘두드림’에서 섭외가 왔고, 시간대를 옮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두드림’에서 ‘라디오스타’를 꺾으려 했다 근데 금방 종영했다”면서 갑작스레 ‘라디오스타’에 복귀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음주운전 사건으로 하차한 유세윤에게는 “유세윤에게는 어떤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쉬는 동안 ‘라디오스타’를 봤냐는 리포터 김슬기의 질문에 “나도 안 나오는데 왜 보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연예인들이 보도가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보도가 안 나오면 섭섭하다”면서 “근데 라디오스타에서 제 얘기를 많이 했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사실 정말 안 본 이유는 ‘보면서 울까봐’였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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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