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대’, 500만 돌파..김수현 나오면 다 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16 16: 40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500만 돌파에 성공하면서 다시금 ‘김수현 효과’가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배급을 맡은 쇼박스 측은 16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12일 차에 누적관객수 500만 4,282명(영진위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에 이어 두 편 연속 천만영화 출연이라는 진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국영화 사상 사전 최고 예매율 및 최다 예매관객수, 한국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등을 신기록을 쏟아내며 출발을 알렸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당초 영화 ‘맨 오브 스틸’의 개봉 이후 그 흥행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단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또한 오는 20일,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영화 ‘월드워Z’ 개봉이 예고돼 있지만 이 기세라면 천만관객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
만약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천만관객을 돌파한다면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김수현은 ‘도둑들’에 이어 두 편 연속 홈런을 친 배우가 된다. ‘김수현 효과’가 성립되는 것.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수현은 이후 스크린 데뷔작인 ‘도둑들’에서도 천만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그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비록 주연급은 아니었을 뿐더러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 덕분에 ‘도둑들’의 천만이 가능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10대 관객들 사이에서의 ‘해를 품은 달’ 신드롬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진정한 티켓파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주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역시 각종 신기록과 함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밀리지 않는 흥행돌풍, 그리고 10대 소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김수현이 나오면 된다’는 공식을 완성시켰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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