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제’ 장쯔이 “양조위와 첫 액션 신 굉장히 섹시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16 16: 59

중국 유명 배우 장쯔이가 영화 속 상대역 양조위와의 첫 액션신이 “섹시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2013 중국영화제’ 및 개막작 ‘일대종사’(감독 왕가위) 기자회견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에 대해 “모든 장면이 아름답고 훌륭한 장면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양조위와 처음으로 액션을 겨루는 장면인데 굉장히 섹시하게 다가온다. 단순히 몸으로 하는 액션이 아니라, 감정의 교류가 있어 좋고, 깊이 있는 액션 영화가 완성됐다.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작품은 굉장히 오랫동안 촬영된 작품이다. 영화를 찍은 3년의 시간 동안 촬영 외에 내 인생에도 많은 기복이 있었다”며 “인생의 과정이 영화에 다 나온다. 필름 속에 남아있는 내 모습이 있다, 영화가 이런 게 매력인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쯔이는 한국 배우 천정명과 함께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 및 개막작 ‘일대종사’의 주연 배우로 참석했다.
‘일대종사’는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고수로 알려진 엽문의 무협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1930년대 혼란스러운 정세 속 중국 무예의 세대교체라는 주제를 왕가위 감독 특유의 영상미로 표현했다. 양조위, 장쯔이, 장첸, 송혜교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한편 ‘중국영화제’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J CGV, CJ E&M과 함께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국장 장홍썬),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협력, 양국 영화시장의 교각을 모토로 출범한 행사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왕가위, 천카이거, 장양 등 중국 거장 감독들이 연출하고, 양조위, 장쯔이, 유덕화, 이연걸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11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은 ‘일대종사’(왕가위 감독), 폐막작은 ‘이별계약’(오기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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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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