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민혁 끝내기 투런’ 광주동성고, 청주고에 대역전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16 19: 01

[OSEN=이우찬 인턴기자] 김민혁의 끝내기 홈런이 터진 광주동성고가 청주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성고는 1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청주고와의 경기에서 9회말 1사 1루에서 터진 김민혁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청주고를 6-5로 물리쳤다. 이로써 동성고는 주말리그 1패 뒤 귀중한 1승을 수확했다. 청주고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청주고의 몫이었다. 청주고는 1회 1사 1,3에서 지성준이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앞서나갔다. 동성고가 2회 공격에서 2사 2루에서 김지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양 팀 타선이 충돌했다. 청주고가 5회초 1사 1루에서 박세웅이 1타점 중전 3루타를 날렸다. 2사 후에는 남윤환의 중전 적시타로 청주고가 3-1로 도망갔다. 다시 동성고가 반격에 나서 5회말 방건우 1타점 적시타와 우익수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냈다. 또 이재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성고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청주고가 공격에 맞불을 놨다. 청주고는 6회 2사 후 이양우 중전안타, 신관섭 1타점 우전 3루타를 더해 한 점을 냈다. 이어 투수 폭투로 신관섭이 홈을 밟아 다시 5-4로 전세를 역전했다.
승부는 9회말 동성고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동성고는 1사 1루에서 4번 타자 김재혁이 청주고 주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6-5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동성고 방건우는 9회 1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청주고 주권이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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