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나지완이 시즌 9호 선제 3점홈런을 터트렸다.
나지완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 첫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왼쪽 폴을 크게 넘어가는 장외홈런을 날렸다. 시즌 9호 스리런 아치였다.
나지완은 0-0이던 1회말 1사후 안치홍과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김광현의 한복판으로 몰린 7구 슬라이더(140km)를 끌어당겨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높이 뜬 채로 폴 안쪽으로 사라지면서 장외 홈런이 됐다.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이었다.

지난 12일 광주 NC전 솔로홈런 이후 3경기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6월들어 4번째 홈런이자 45타점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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