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김현주의 ‘주경야독(晝耕夜讀) 대본 삼매경’ 현장이 포착됐다.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세간에 다뤄지지 않았던 인조의 후궁 소용 조씨를 비롯한 왕의 여인들이 사랑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궁중 암투’를 흥미진진하게 다루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김현주는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절대 악녀’ 소용 조씨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때와 장소, 상황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장 곳곳에서 ‘대본 삼매경’에 빠져 있는 김현주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는 것.

김현주는 석고대죄 촬영 도중 오래 앉아있느라 자세가 불편해지자 엎드려서 대본을 보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형틀에 상체가 묶여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와중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는 프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시도 때도 없이 ‘깨알 연기’ 연습에 열중하는, 아무도 못 말리는 '대본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셈. 이렇듯 작품과 캐릭터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완성도 높은 연기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김현주의 철저한 노력 덕분에 얌전 캐릭터가 실감나게 그려질 수 있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김현주는 현장에서 수시로 대본을 점검하면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연기 연습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쉬는 시간 틈틈이 얌전의 대사를 직접 쳐보면서 치열하게 장면을 분석하는가 하면 세세한 표정까지 모두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본 촬영에 맞먹는 에너지를 연습에 쏟고 있는 것. 또한 촬영 전부터 주변 동료들과 작품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며 대사와 동선 하나하나를 함께 연습해 호흡을 맞추는 등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제작진 측은 “올해로 경력 17년차의 베테랑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김현주는 항상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촬영 전에 미리 모든 대본을 철저하게 숙지하고 왔음에도 현장에서 끊임없이 대본을 보면서 분석하는 김현주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많은 스태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26회는 1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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