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확 바뀐 스타일..그 레드카펫, 여신이 분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6.16 18: 23

두 달 만에 나타난 송헤교는 봄의 여신이었다.
'여신' 송혜교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2013 중국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그는 출연작 '일대종사'(감독 양가위)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감독을 비롯해 함께 연기한 중국 배우 양조위, 장쯔이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송혜교는 지난 4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종영 이후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섰다. 드라마 종영 후 별도의 공식 석상이 없었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을 만났던 만큼 간만의 바깥나들이다. 그는 드라마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스타일과 여전히 빛나는 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혜교는 이날 양조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레드카펫에 올랐다. 턱선 길이로 자른 단발 머리가 눈에 띄었고 드라마 출연 당시와는 달리 앞머리를 없애 한층 가볍고 세련된 인상을 풍겼다. 그런가 하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화이트톤의 원피스 드레스로 럭셔리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세련된 헤어스타일,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드레스 핏이 어우러지며 여신의 자태가 완성됐다. 때와 장소에 걸맞은 완벽한 스타일링이 톱 여배우답게 남다른 센스를 입증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과 관계자들은 송혜교가 등장하자 환호를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차림과 단연 돋보이는 미모를 갖춘 그가 레드카펫을 이동하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도 흘러나왔다. 이날 동석한 중국의 여신 장쯔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미모로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송혜교는 지난 4월 드라마 종영 이후 짧은 휴식을 갖고 곧장 중국 오우삼 감독의 영화 '생사련'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던 그는 이번 중국영화제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 중국에서 날아와 레드카펫에 서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중국영화제’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J CGV, CJ E&M과 함께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국장 장홍썬),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협력, 양국 영화시장의 교각을 모토로 출범한 행사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왕가위, 천카이거, 장양 등 중국 거장 감독들이 연출하고, 양조위, 장쯔이, 유덕화, 이연걸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11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은 ‘일대종사’(왕가위 감독), 폐막작은 ‘이별계약’(오기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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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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