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성동일-김성주, 음식만들기 대결 '전통VS신식'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16 18: 26

‘아빠 어디가’의 성동일과 김성주가 아침 만들기를 통해 전통과 신 문물의 대결을 펼쳤다.
다섯 아빠들은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먹을 아침을 준비했다. 제각각 메뉴도 다르고 요리법도 달랐지만 열정만은 대단했다.
성동일은 건강식을 고집하며 인스턴트가 아닌 전을 준비했다. 이에 김성주는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은 고추전이라며 핀잔을 줬다. 김성주는 성동일을 향해 “너무 쇄국정책이다. 전만 부치고 있다. 흥선대원군 같은 사람이다”라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성동일을 놀린 김성주의 메뉴는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춘 인스턴트 재료로 만들어진 햄버거였다. 그는 크림을 뺀 빵에 게맛살과 마요네즈, 토마토를 넣어 이색적인 음식을 만들었고, 라면을 튀겨 과자 같은 라면땅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성동일의 아들 준은 라면땅을 선호했고, 윤민수 아들 후는 “오늘은 아빠 음식을 선택하겠다”며 냉정히 평가했다.
이 밖에도 윤민수는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여러 재료들을 이용해 파스타를 만들었다. 후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후는 아빠의 음식을 만족스럽다는 듯이 ‘폭풍흡입’했다. 또한 후를 위한 닭고기 요리와 삶은 달걀도 빼 놓지 않았다.
이종혁은 햄과 닭가슴살, 밥, 김, 깻잎 등을 초밥처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음식이 완성되기도 전에 자신감을 나타냈고 이를 들은 윤민수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송종국은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딸 지아가 좋아하는 바나나 등을 음식으로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타와 스타자녀들의 오지여행기를 다룬 ‘아빠 어디가’는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송종국·송지아, 이종혁·이준수, 윤민수·윤후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다섯 아빠와 아이들이 한적한 시골마을의 작은 분교로 캠핑을 떠난 충주 분교캠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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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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