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또 볼넷에 무너졌다…3⅔이닝 4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16 18: 42

한화 이글스 좌완 유창식이 볼넷으로 무너졌다.
유창식은 1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동안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질적인 제구불안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던 유창식이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투구내용으로 경기 중반 흐름을 급격하게 롯데 쪽으로 내줬다.
1회부터 3회까지는 깔끔했다. 피안타 3개가 있긴 했지만 볼넷이 없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1회를 3자범퇴로 막은 유창식은 2회 1사 후 전준우에 2루타, 3회 1사 후 이승화와 황재균에 연속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유창식은 4회 볼넷과 폭투로만 4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에 2루타를 맞은 유창식은 전준우에 첫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번트시도를 하던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곧바로 본인이 폭투를 범해 희생번트를 대준 격이 됐다. 여기서부터 급격하게 흔들린 유창식은 정훈에 볼넷, 박기혁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유창식은 이승화에 내야땅볼을 유도해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하지만 황재균 타석에서 또 폭투를 저질러 1실점을 했고, 조성환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손아섭까지 볼넷으로 내보내자 한화 벤치는 유창식을 내리고 김광수를 투입, 불을 껐다.
5회초 현재 한화는 롯데에 0-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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