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타선이 고른 활약을 보인 배명고가 성남고를 물리쳤다.
배명고는 16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15안타로 10득점을 얻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성남고를 10-5로 이겼다. 이로써 배명고와 성남고는 주말리그 전적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했다.
배명고 안성현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준은 2루타 2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오선우는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성남고가 차지했다. 성남고는 1회 상대실책과 이용하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배명고는 곧바로 2회 공격에서 반격했다. 1사 2,3루에서 안성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김태근의 좌전안타와 박세준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배명고는 4회 1사 2,3루에서 박세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성남고는 5회 오병권이 중전 2루타로 출루했다. 배병옥 우익수 뜬공 때 오병권은 3루까지 갔다. 이어 김도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내고 3-5로 추격했다.
7회 양 팀 공격이 맞붙었다. 7회초 배명고는 2사 2,3루에서 오선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자 7회말 성남고가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도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 7회까지 배명고의 7-4 리드.
배명고는 8회 3점을 보태 10점째를 얻었다. 9회 성남고 유서준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5로 승리했다.
이준혁이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성재헌은 5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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