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28)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우규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팀이 5-2로 크게 앞서 시즌 5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우규민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후속타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강정호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성열의 타구를 직선타로 잡아낸 1루수 문선재의 호수비에 강정호까지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그사이 팀이 3-0으로 앞섰다. 우규민은 3회 1사 후 서건창의 타구를 스스로 놓치면서 내야안타를 만들어줬다. 이어 장기영에게 좌중간 적시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택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타선이 도왔다. 3회말 바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우규민은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우규민은 6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팀이 5-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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