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조정석, 아이유 앞 사랑의 세레나데 ‘달달하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16 20: 23

‘이순신’ 조정석이 아이유 앞에서 노래 실력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30회에서는 순신(아이유 분)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준호(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령(이미숙 분)의 부탁으로 순신을 서울로 데려가기 위해 레스토랑 식구들의 MT 장소까지 따라간 준호는 비즈니스 때문에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결국 저녁 바비큐자리에 까지 합석했다.

이 자리에서 연예기획사 대표가 되기 전에 가수로 활동했던 준호는 영훈(이지훈 분)의 도발에 오랜만에 기타를 잡고 실력발휘를 하며 사랑 노래를 불렀다. 이런 준호의 모습에서 순신은 과거 연기 연습을 하며 준호와 즐거웠던 한 때를 떠올렸고 씁쓸한 마음에 자리를 피해버렸다.
그런 순신을 뒤따라가 단 둘이 있게 된 준호는 “너는 영 반응이 없더라. 그래, 내가 그래서 망했다”며 어색한 혼잣말을 이어갔고 순신은 “대표님이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 알겠는데 날 좀 혼자 있게 내버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준호는 “정말 좋은 기회다”라며 미령과 함께 하게 된 영화를 설명했다. 순신은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지만, 이건 아니다. 우리 가족 모두 힘들어지는데 어떻게 나 혼자만 행복해지냐. 연기를 해도 내 식대로 내 힘으로 한다”고 말해 준호의 입을 막았다.
가족에 상처를 줄 수 없는 순신과 그런 순신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순신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준호는 서로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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