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경민 끝내기 2루타’ 충훈고, 인천고 제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16 21: 38

[OSEN=이우찬 인턴기자] 9회말 대역전극을 벌인 충훈고가 인천고를 이겼다.
충훈고는 16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6-7로 9회말 뒤진 2사 1,2루에서 터진 김경민의 2타점 끝내기 3루타를 앞세워 인천고에 8-7로 이겼다. 충훈고는 1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따냈고 인천고는 1패(2승)째를 떠안았다.
7회까지 양 팀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후반 타선이 충돌했다. 먼저 인천고가 폭발했다. 인천고는 8회 4안타를 몰아쳐 4점을 뽑고 7-3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충훈고도 만만찮다. 충훈고는 8회 1사 2,3루에서 김택중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김민석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2점을 쫓아 5-7로 따라갔다.
역전 드라마는 9회 2사 후  쓰였다. 충훈고는 2사 후 양화종이 중전 3루타를 날렸다. 김진혁이 우전 적시타로 양화종을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송윤민이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2루에서 2번 타자 김경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 싹쓸이 2타점을 올렸다. 김경민의 끝내기타로 충훈고가 8-7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충훈고 세 번째 투수 전종훈은 1⅓이닝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구원승을 수확했다.반면 인천고 구원투수 백종오는 1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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