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 박서준-백진희, 역경 넘고 진짜 부부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6.16 21: 51

박서준-백진희 부부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이하 금뚝)에서는 현태(박서준 분)의 애인인 미나(한보름 분)의 협박에 위기를 맞는 현태-몽현(백진희 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태와 몽현은 조금씩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 결혼 초반까지만 해도 몽현을 업신여기고 마음을 내어주지 않았던 현태는 몽현의 진심과 매력을 알게 되면서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아내를 위해 애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한 현태지만 미나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 현태를 만나 '같이 죽자'고 달려들었던 미나는 16일 방송분에서 현태의 친모인 영애(금보라 분)의 집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리기에 이르렀다. 무작정 집으로 들이닥친 미나는 죽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현태가 올 때까지 태연히 샤워를 하고 과일을 먹기까지 해 영애를 황당하게 했다.
엄마의 전화를 받고 그 집으로 달려간 현태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미나를 뿌리치려 했다. 그러나 아랑곳없는 미나는 "이렇게라도 널 볼 수 있어 좋다. 너 없으면 안 된다"며 현태에게 매달려 애원하기 시작했다. 현태는 "내가 미치고 말지.."라고 되뇌이며 한숨을 쉬었다. 미나의 끈질긴 태도에 당할 재간이 없는 현태, 그리고 그런 남편을 걱정하는 몽현의 모습이 엇갈리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몽현은 미나를 만나러 간 남편을 기다리며 타들어가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부엌에서 칼질을 하다 손까지 베이면서 시어머니인 덕희(이혜숙 분)에게 진심을 들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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