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스윕하고 쾌조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하던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2회 이진영의 투런 등 3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넥센을 상대로 주말 3연전 스윕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2위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승차도 단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넥센은 최악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다섯 번째로 30승(15패 2무)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반면 한화는 시즌 38패째(17승 1무)를 당하면서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5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1패)을 거뒀다. 또한 김성배는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시즌 6패(1승)를 당했다.
KIA는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진우가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홈런 3개 등 13안타를 터트려 9-7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KIA는 31승1무25패를 기록했다. SK는 홈런 2개 포함 13안타를 날리고도 4연패를 당했다.
삼성과 NC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1개 남겨둔 삼성 이승엽은 5타수 무안타(1사구)로 신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리고 선발 배영수는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8승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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