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토트넘, 1352억원 돼야 베일 이적 허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7 06: 59

"토트넘은 9000만 유로(약 1352억 원) 이하의 제안은 듣지도 않을 전망이다."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의 거취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파리생제르맹(PSG) 등 부자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소속팀 토트넘도 베일을 잔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베일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유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재영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거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맨유는 아직 깜짝 놀랄 만한 영입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AS 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와 제임스 로드리게스, 무티뉴,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을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헤수스 나바스와 페르난디뉴를 데려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투는 바이에른 뮌헨은 마리오 괴체를 일찌감치 영입했고, 바르셀로나도 신성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현재 맨유와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베일은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토트넘을 떠나 빅클럽으로 떠날 좋은 시기가 왔음을 알고 있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길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베일을 최소 한 시즌 더 머무르게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가 베일을 영입하려는 구단에서 9000만 유로(약 1352억 원) 이하의 제안을 할 경우 듣지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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