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러시아 클럽, 김영권 영입 제안"...이적료 56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7 06: 59

김영권(23,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러시아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김영권의 명성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중국 매체는 "러시아의 한 클럽이 김영권을 영입하기 위해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500만 달러를 제안한 러시아 클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영권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제안했다.
중국 언론들은 김영권을 원하는 러시아 클럽에 대해 매우 거대한(super giant) 클럽이라고 칭했다. 이 클럽은 김영권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선보인 뛰어난 경기력을 보고 매력을 느껴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여름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한 김영권은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돼 지금까지 30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러시아 클럽이 제안한 500만 달러는 지난해 김영권을 데려오기 위해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오미야 아르디자에 건넨 250만 달러(약 28억 원)의 두 배다. 김영권의 가치가 약 1년여 만에 두 배로 껑충 뛰어 오른 것이다.
김영권에 대한 평가가 좋아진 것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만 좋은 활약을 보여서는 아니다. 김영권은 지난해 여름에 열린 런던 올림픽에서도 좋은 평가를 평가를 받았다. 당시 김영권은 한국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며 한국 축구가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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