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가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자니 쿠에토의 호투로 밀워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신시내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는 휴식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경기 끝까지 덕아웃에 있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쿠에토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쿠에토는 타석에서도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뽑는 재치를 발휘했다. 타선에선 잭 코자트와 조이 보토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불펜투수 알프레도 시몬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42승(28패)을 올렸다, 반면 밀워키는 40패(28승)째를 당하며 디비전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뽑았다. 밀워키는 1회초 카를로스 고메스가 쿠에토의 초구 슬라이더에 좌월 솔로포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신시내티도 금방 따라갔다. 신시내티는 2회말 자비어 폴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잭 해너한의 타석 때 밀워키 2루수 리키 윅스의 에러, 라이언 하니간의 내야 땅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서 신시내티는 쿠에토가 스퀴즈 번트에 성공하면서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신의 손으로 실점을 만회한 쿠에토는 마운드서 내려가기 전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신시내티 타선은 곧장 리드를 잡았다. 신시내티는 3회말 브랜든 필립스의 내야 땅볼에 코자트가 홈을 밟아 역전, 제이 브루스가 밀워키 선발투수 윌리 페랄타의 4구 직구에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려 3-1이 됐다.
이후 신시내티는 6회말 해너한이 볼넷, 하니건이 2루타를 쳐 1사 2, 3루가 됐고 대타 도날드 러츠가 바귄 투수 마이클 곤살레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1, 승리에 다가갔다. 4점차로 도망간 신시내티는 시몬이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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